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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올 땐 노크를, 아랫도어 : 나는 __________ 때문에 산부인과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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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팻말 1000
568일 지남

"한 마디 말도 없이 차가운 금속 막대를 쑥 밀어 넣어서, 너무 당황스럽고 치욕스러웠어요."

"진통이 올 때 아랫도리를 다 벗고 있는데, 사람들이 이리저리 오가는 분만실에서 의사들이 커튼을 제대로 닫지 않아서 너무 화가 났어요."

"처방해 준 약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했는데, '전문가가 처방한건데 그걸 왜 알아야 하냐'며 알려주지 않아서 어처구니 없었어요."


산부인과에서 겪은 이런 경험들, 여성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있지 않나요?

산부인과에서 여성들에게 '굴욕'을 주는건, 굴욕의자가 아니라 진료 경험이예요.

여성들의 산부인과 경험을 모읍니다. 당신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 본 캠페인은 산부인과에 분노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모임, '들어올 땐 노크를, 아랫도어'에서 진행합니다.
  여성들의 산부인과 경험을 수집하여, 추후 '산부인과에서 당당히 요구해도 되는 것들'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 


불친절한 의사

아직 괜찮은 산부인과를 찾지 못해서 여기저기 가보고있는 유목민입니다. 가장 안좋았던 기억은 나름 체인이고 여의사만 진료하는 곳이었어요 . 그곳이 제가 처음으로 가본 산부인과기도합니다. 질염때문에 갔는데 여의사분이 오자마자 질경을 막무가내로 쑥 집어넣더니 인상을 팍쓰면서” 어우 냄새 심하게 나겠는데요 이정도면?” 이러면서 소독을 해주는건지 여튼 치료를 너무 거칠게해서 그날 아랬배가 생리통오듯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정밀검사 패키지를 해보길 요구해서 멋도 모르고 26만원 상당의 패키지를 결제했었네요.
그뒤론 남자 선생님이 친절하다는 말을 듣고 다른 병원도 가봤는데 그여자쌤보단 괜찮지만 민망한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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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처녀

올해 나이 49세.
15세 여름방학때부터 최근 사고 전까지 28일 주기로 생리를 꼬박꼬박했던 내가 2018년 10월 8일 바이크 사고로 팔꿈치 골절, 입원중 당월
생리를 하지 않아 산부인과에 가야 하나 고민. 아직 못가고 있다. 다행히 10월 한달만 안하고 넘어갔다. 11월부터 지금 2019년 1월 24일 난 생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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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처녀

올해나이 49. 71년 돼지띠. 건강보험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난 아직 해 본적이 없다.
한번은 팬티 벗고 누웠는데.. 성경험 있어요? 없어요. 했더니. 큰일 날뻔 했다며 내려 오란다. 그래서 난 아직 산부인과도 한번 간적 없고, 자궁경부암 검사도 한번 해 본적 없다. 이대로 괜찮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아직 생리중이고, 언제든 생리가 그치면.. 산부인과는 한 번 가야 하는 건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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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처녀

올해 나이 49 2018년 10월 8일 바이크 사고로 팔꿈치 골절, 입원중 10월 생리를 하지 않아 산부인과에 가야 하나 고민. 아직 못가고 있다. 다행히 10월 한달만 안하고 넘어갔다. 11월부터 지금 2019년 1월 24일 난 생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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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너무 먼 당신, 산부...

저는 산부인과 내진 경험도 불쾌하고 두렵고 했지만, 데스크에 있는 간호사 분들의 태도에도 조금 상처받았어요!! 진료접수할 때, 마지막 생리일/생리주기/성관계 경험 등 물어보는데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머뭇거리면 '뭐 이런 똥멍청이같은 여자가 다 있지?' 이런 표정으로 쳐다보셔서 갈 때마다 매우 주눅들어요 ㅠㅠ.. 환자가 관리를 잘 못하면 '요새는 이런이런 어플도 있으니까 잘 기록하고, 자기 몸은 자기가 잘 관리해야되요' 라고 말해주면 안 되는건지.. 애초에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해주면 더 좋겠지만.. 보통은 알음알음 알게 되거나, 성인이 된 이 후에야 관심갖게 되는거잖아요? 내가 이러려고 산부인과 왔나 자괴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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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 하이파이브...

이상하게 산부인과는 친절한지, 담당 의사는 여성인지, 한참을 검색하고 가요. 그래서 집이 경기도인데 인터넷으로 찾고 찾아서 회기역에 있는 병원을 갔었어요. 진료받을 때 불쾌해지지 않기 위해서 거기까지 가는 내가 정말 이상한 건가, 아닌것 같은데, 분명 이러는 사람이 많을텐데,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김선우 시인의 하이파이브 라는 시가 자꾸 생각났어요. 같이 공유해요!

하이파이브/ 김선우

1년에 한번 자궁경부암 검사 받으러 산부인과 갈 때
커튼 뒤에서 다리가 벌려지고
차고 섬뜩한 검사기계가 나를 밀고 들어올 때
세계사가 남성의 역사임을 학습 없이도 알아채지

여자가 만들었다면 이 기계는 따듯해졌을 텐데
최소한 예열 정도는 되게 만들었을 텐데
그리 어려운 기술도 아닐 텐데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린 채
차고 거만한 기계의 움직임을 꾹 참아주다가

커튼이 젖혀지고 살짝 피가 한 방울,

이 기계 말이죠 따듯하게 만들면 좋지 않겠어요?
처음 본 간호사에게 한마디 한 순간 손바닥이 짝 마주쳤다
두 마리 청개구리 손바닥을 짝 마주치듯 맞아요, 맞아!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니깐요. 자요, 어서요, 하이 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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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서 겪은 일...

2014년 서울삼성병원 산부인과
특진교수여서 의사 말고도 수련의 3명이 더 앉아 있었어요.
내진을 하는데 제가 너무 아파서 악! 그러니깐
1. 나중에 애도 낳아야 하는데
이런것도 못참냐
2. (동료 의사에게)나는 불 안키고도 내진 잘한다.

이런말들을 쏟아냈지요. 병명은 듣지 못했고 왜 아픈지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3. 내가 수술해서 배 열어보면 알아서 해줄게
4. 근데 수술 원해도 나는 인기가 많아서 환자가 줄섰거든
5. 한참 기다려야 할거야.
6. 밖에있는 간호사랑 얘기해봐

이러고 나왔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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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생리를 3개월동안 안해서 산부인과에 갔어요. 경험이 없을 경우 쇠막대를 항문으로 삽입해야한다고 해서 “네” 했는데, 너무 굴욕적이라 삼부인과 다시는 가고싶지 않았어요.. 이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했는데, 친구들은 배 위에 크림발라서 확인해주셨다고 하더군요. 선택지에 대한 설명을 더 해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만약 항문삽입이 꼭 필요했다면,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주셨으면 어땠을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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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ㅇ산부인과

검진을 받으러 갔는데 남자 의사가 치마를 너무 활짝 열어젖혀서 간호사가 민망했는지 치마를 살짝 내려주었다. 다른 병원에서도 진료를 자주 받아봤지만 그렇게까지 훌러덩 노출한 곳은 없었는데..검사를 하면서 "방광이 좀 차있네요. 오줌 마려우시겠어요" 같은 말을 해대서 너무 부끄럽고 기분이 불쾌했다. 검사와 상관없는 말을 대체 왜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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