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말들기
이름 없는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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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팻말 1000
239일 지남

이름 없는 피해자들을 위해 추모의견 한 마디를 남겨주세요. 

불법촬영과 동의없는 유포에 대해 국가가 방관하는 사이, 죽음에 이르게 된 피해자들을 추모합니다.  


이름이 불리는 순간 국산야동의 00녀가 되어버리는 이 사회에서 우리는 우리가 아는 죽음을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그들의 죽음이 개인이 감당해야 하는 선택의 문제였다면 왜 우리는 아직도 이름이 있는 사람을 마지막 순간까지 불러볼 수가 없을까요. 

자살한 개인이 아니라 구조적인 타살의 피해자입니다.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직시하며 더 이상 구조적 타살이 반복되지 않도록 추모해주세요.

<추모 방법>

▲ 이 페이지에서 이름없는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추모 의견을 남겨주세요.
▲ 이렇게 모인 추모 의견은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름없는 추모제>

▲ 일시 : 2019.1.30.(수) 저녁 7시
▲ 장소 :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 추모제 오프닝
❍ 추모제 공연 진행
❍ 발언 진행
     • 메인 발언
     • 추모 발언
     • 피해지원자 발언

❍ 현장 참여자 발언
❍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요구안 낭독
❍ 헌화와 퍼포먼스
     • 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당사자 편지
     • 피해경험 당사자의 호소문

❍ 추모제 클로징

▲ 주관 : 녹색당, 불꽃페미액션,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등 (추가 예정)
▲ 참여규모 파악을 위해 추모제 당일 참여하실 분들은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 http://bitly.kr/gfk4r
▲ 피해자들을 기리는 작품/ 시/ 편지/ 그림 등을 보내주시면 추모제에 전시할 예정입니다.
(보낼 곳: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2-9 2층 녹색당 / office@kgreens.org)

인간다움을 잊지말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디지털 성범죄가 없는 사회를 위해 더 노력하고 연대하겠습니다. 그곳에선 부디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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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피해자입니다. 어쩌면 그때 견디지 못했더라면 이 추모의 주인공이 내가 되었을 거라는 생각에 가슴이 많이 아파요. 아니, 정정합니다. 그때 견디지 못했더라면이 아니라 지금까지 견뎌오지 못했다면 말이에요. 3년 전, 제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몇 달을 제정신을 잃고 수많은 사이트들을 찾아 헤맸습니다. 거기에는 수많은 또 다른 내가 있었습니다. 젖고 마르고 또 젖고 말라버린 얼굴은 금방이라도 바스라져 가루가 될 것 같아 두려웠고, 한편으론 가루가 되었으면, 그래서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으면, 하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때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어떻게든 일상 생활을 버텨냈지만 그 이후로는 누구의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는 그런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도 알고 지내던 남자한테 연락이라도 오는 날이면 미친듯이 밤을 새워 웹하드 사이트를 포르노 사이트를 뒤지다 잠드는 게 제 일상이었어요. 과거형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이것은 제 현재이기도 합니다. 남의 일이라고만 생각하던 일이 내 일이 되어버렸는데, 사실 지금도 나는 내가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내왔는지 믿기지 않지만, 나는 앞으로도 그런 부류의 수많은 시간들을 보내야만 하겠죠.
비록 나는 용기가 없어 죽지 못하고 지금 이곳에 글을 적지만, 내가 지금까지 견뎌내고 있다는 것이, 놀랍게도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꽤 괜찮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 이 글을 보고 있을 다른 '나'에게 그러니깐 지금 아파하고 있을 또 한 명의 피해자에게 용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글을 적습니다.
내가 조금이나마 괜찮아지고나서 한 생각은, '죽지 않고 죽게 만들지 말자'였어요.
우리 죽지 말고 견뎌서, 또 조금만 힘을 내어 싸우고, 조금만 더 기다려 봐요. 수많은 죽음들이 헛되지 않게, 또 이제는 더이상 죽는 사람, 죽지 못해 사는 나 같은 사람이 없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마치 내 영혼의 자매 같은, 먼저 떠나간 이들의 명복을 깊이 빕니다
다음 세상에선 당신들이 조금 덜 울 수 있게, 우리가 꼭 그렇게 만들어 놓고 나중에 나중에 만나면 자랑할게요. 그때 나를 한번만 안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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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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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였던 우리...

나의 과거이자 현재인 당신을 위해 우리의 내일을 위해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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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자매들

나는 그저 운이 좋아 살아남았을 뿐이다...이 순간에도 죽어가고 있는 내 자매들을 생각하며..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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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누가 알아볼까 불안에 떨지도 말고 더이상 고통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걸 다 잊고 부디 편안하게 쉬길 바랍니다. 이런 비극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싸우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불법촬영 발견시 신고하는 것뿐이겠지만 작은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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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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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그런 짓 하는 사람들 처벌될 때까지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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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고 세상을 바꿀게요...

그분들을 추모합니다. 아픔의 깊이를 감히 헤아릴 수 없네요. 하늘에서 편안히 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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